영유아 로션·세럼 라벨의 후반부에서 자주 마주치는 잔탄검(Xanthan Gum)과 스클레로튬검(Sclerotium Gum)은 미생물 발효로 얻는 천연 점증제(처방의 점도를 단단하게 만들어주는 성분) 두 가지예요. 카보머 같은 합성 점증제 대신 영유아 처방에 많이 쓰이는 이유는 식품 등급으로 안전성이 이미 검증됐고, 클린 뷰티·비건·유기농 인증과도 함께 갈 수 있는 자연 유래 성분이기 때문이에요. 이 글에서는 두 성분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부터 영유아 안전성, 합성 점증제와의 비교, 처방에서 차지하는 자리까지 함께 풀어드릴게요.
잔탄검과 스클레로튬검이 뭔가요
| 항목 | 잔탄검 | 스클레로튬검 |
|---|---|---|
| INCI(국제 화장품 성분 표기) | Xanthan Gum | Sclerotium Gum |
| 원료 | Xanthomonas campestris 발효 | Sclerotium rolfsii 발효 |
| CAS 번호 | 11138-66-2 | 39394-43-9 |
| EWG 등급 | 1 | 1 |
| 분류 | 천연 점증제 | 천연 점증제 |
| 식품 등급 | E415(식품 첨가물) | 가능 |

두 성분 모두 자연에 존재하는 미생물(세균 또는 곰팡이)을 당분이 있는 배지에서 발효시켜 얻은 다당류(여러 당분이 길게 연결된 분자)예요. 잔탄검은 Xanthomonas campestris라는 세균이 만들어내고, 스클레로튬검은 Sclerotium rolfsii라는 곰팡이가 만들어내요. 두 성분 모두 1960년대부터 식품 산업에서 점도 조절제로 사용돼 온 오랜 역사가 있어요.
잔탄검은 식품 첨가물 코드 E415로 1968년 미국 FDA가 GRAS(일반적으로 안전하다고 인정) 분류를 부여한 이후 전 세계 식품에 광범위하게 쓰이고 있어요. 시중 케첩·드레싱·요거트·아이스크림 같은 가공 식품에서 점도를 잡아주는 성분이 잔탄검인 경우가 많아요. 스클레로튬검은 잔탄검보다는 사용 역사가 짧지만, 식품 등급 안전성으로 함께 평가받아요.
어떻게 작동하나요
두 점증제 모두 물에 잘 녹아서 처방의 점도(끈적임의 정도)를 자연스럽게 높여줘요. 분자가 길게 연결된 형태라 물 분자 사이에 그물망을 만들어 흐름을 늦추는 원리예요. 0.1–1% 정도의 아주 적은 양으로도 충분한 점도가 만들어져서 처방 안 다른 활성 성분(세라마이드·히알루론산·병풀 추출물)을 위한 자리를 많이 남겨둘 수 있어요.
잔탄검은 점성이 강하고 안정성이 좋아서 로션·크림처럼 점도가 단단해야 하는 처방에 표준이에요. 스클레로튬검은 잔탄검보다 더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텍스처를 만들어서 세럼·진정 라인처럼 가볍게 흐르는 처방에 적합해요. 두 가지를 조합해서 쓰시면 점도와 부드러움을 동시에 잡을 수 있어서 영유아 로션의 매끄러운 발림감이 만들어져요.
또 한 가지 역할은 활성 성분 균질 분포예요. 처방 안에 들어 있는 세라마이드나 식물 추출물 같은 활성 성분이 가라앉지 않고 처방 전체에 골고루 퍼져 있도록 점증제가 그물망 역할을 해줘요. 이 역할 덕분에 처방 안정성이 12개월 이상 유지되고, 사용하실 때마다 같은 농도의 활성 성분이 피부에 닿게 돼요.
영유아 안전성 평가
| 평가 항목 | 결과 |
|---|---|
| EWG 등급 | 1(두 성분 모두 위험도 가장 낮음) |
| 한국 식약처 | 화장품 원료 등록 |
| EU SCCS(EU 소비자안전과학위원회) | 안전 평가 통과 |
| 미국 FDA | GRAS 분류(식품 첨가물 안전 등급) |
| 알레르기 보고 | 매우 드뭄 |
| 피부 흡수율 | 0에 가까움(분자 크기 매우 큼) |
분자 크기가 매우 커서 피부 각질층(피부 가장 바깥층)을 통과하지 못하고 표면에 머무는 점증제예요. 그래서 체내 흡수에 의한 부작용 가능성이 사실상 없고, 식품으로 직접 섭취해도 안전성이 검증된 등급이라 외용 화장품에서도 가장 안전한 카테고리에 들어와요. 식품 등급 안전성이 외용 화장품의 안전 기준을 자연스럽게 만족해주는 구조예요.
알레르기 보고가 매우 드물어서 신생아 시기부터 영유아용 로션·세럼·크림 전반에 안전하게 들어갈 수 있어요. 잔탄검과 스클레로튬검 모두 다당류라서 단백질 알레르기와는 카테고리가 달라서, 식품 알레르기 우려가 있는 영유아에도 외용으로 안전하게 쓸 수 있어요.
합성 점증제와의 비교
| 비교 축 | 잔탄검·스클레로튬검 | 카보머(합성) |
|---|---|---|
| 출처 | 미생물 발효(자연 유래) | 석유 화학 합성 |
| 비건·유기농 인증 | 가능 | 인증 어려움 |
| 텍스처 | 자연스러운 점성, 부드러움 | 매끄럽고 가벼움 |
| 영유아 안전 등급 | EWG 1 | EWG 1(안전이지만 합성) |
| 식품 안전성 검증 | 있음(E415) | 없음 |
| 클린 뷰티 인증 | 적합 | 부적합 |
| 가격 | 비교적 비쌈 | 비교적 저렴 |
카보머(Carbomer) 같은 합성 점증제도 EWG 1등급이고 영유아 안전 평가를 통과한 성분이라서 안전성 자체에는 큰 차이가 없어요. 다만 클린 뷰티·비건·유기농 가치관을 따르시거나 식품 등급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을 우선하시는 경우엔 잔탄검·스클레로튬검 처방이 한 단계 더 신뢰감을 주는 선택이에요.
자세한 발효 유래 보존제(폴리리신 등)는 ε-폴리리신 — 천연 발효 보존제 글에서, 분자 크기 차이에 따른 보습 효과 차이는 히알루론산 — 분자 크기와 보습 글에서 함께 확인하실 수 있어요.
라벨에서 빠르게 확인하기
영유아 로션·세럼·크림 전성분 표시에서 보통 후반부(전성분의 마지막 1/3 구간)에 등장해요. Xanthan Gum 또는 Sclerotium Gum으로 표기돼요. 함량은 보통 0.1–1% 수준이라 라벨에서 보이는 위치가 끝쪽이지만, 처방 안정성을 받쳐주는 핵심 역할이에요. 후반부에 적혀 있다고 해서 무의미한 성분이 아니에요.
러베 처방에서의 활용
러베 영유아용 로션과 진정 세럼 라인에서는 천연 점증제로 잔탄검과 스클레로튬검을 활용해요. 합성 점증제 대신 발효 유래 성분을 선택해서 클린 뷰티 인증 + 영유아 친화 처방을 동시에 만족하는 점도 조절이 가능해요. 매끄러운 발림감과 처방 안정성이 함께 자리잡혀서, 매일 사용하시는 부담이 줄어들어요.
자주 하는 오해
검(gum)이 들어가면 발림성이 끈적해져요.
잔탄검·스클레로튬검은 보통 0.1–1%라는 아주 적은 양으로만 들어가요. 이 정도 농도에서는 끈적임 없이 자연스러운 점도와 매끄러운 발림성만 만들어줘요. 끈적함이 느껴지신다면 점증제 농도가 아니라 다른 성분(오일·왁스)이 원인일 가능성이 커요.
식품 첨가물에 쓰이는 성분은 화장품에 부적합해요.
오히려 반대예요. 식품 등급으로 섭취 안전성이 검증된 성분은 외용 화장품에서도 가장 안전한 카테고리에 들어와요. 잔탄검은 1968년부터 식품 첨가물 E415로 사용된 오랜 안전 기록이 있어서, 영유아 화장품에 들어가도 안심하실 수 있는 성분이에요.
천연 발효 유래는 합성보다 효과가 약해요.
천연이냐 합성이냐보다 EWG 등급과 식약처·SCCS 데이터가 더 정확한 안전·효과 기준이에요. 잔탄검·스클레로튬검은 점도 조절 효과 측면에서 합성 점증제(카보머 등)와 동등한 표준 성분으로 자리잡았고, 처방 안정성 면에서도 차이가 거의 없어요.
발효 유래라서 미생물 위험이 남아 있어요.
발효 후 정제 과정에서 미생물 자체는 완전히 제거되고 다당류 성분만 추출돼요. 최종 화장품 원료 단계에서는 미생물 위험이 없어요. 식품 등급 정제 기준을 만족하는 원료라서 안전성이 검증된 상태예요.
러베의 한마디
라벨 후반부에 보이는 잔탄검과 스클레로튬검은 이름은 낯설지만, 처방을 매끄럽고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든든한 친구예요. 식품에도 쓰이고 비건 인증과도 함께 갈 수 있는 자연 유래 성분이라 영유아 화장품에 안심하고 들어가는 표준이에요. 라벨 끝쪽에 보이시면 “아, 처방을 부드럽게 만들어주는 친구구나” 하고 가볍게 떠올려주세요.
References
- World Health Organization. Evaluation of certain food additives and contaminants: xanthan gum. WHO Food Additives Series 21. 1987.
- EWG Skin Deep Database. Xanthan gum ingredient profile. Accessed 2026-05.
- Sworn G. Xanthan gum. In: Handbook of Hydrocolloids. Woodhead Publishing; 2009:186-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