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후기는 몸이 가장 무겁고 불편하지만, 태아를 만날 날이 가까워지는 시기이기도 해요. 3삼분기에 어떤 변화가 생기고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알아봐요.
태아 발달
임신 28주부터 40주(출산)까지를 3삼분기라고 해요.

28–32주: 태아가 빠르게 체지방을 쌓아요. 폐가 계속 성숙해요. 27주에 태어나도 집중 치료 시 생존 가능성이 높아지는 시기예요.
33–36주: 뇌 발달이 빠르게 진행돼요. 대부분의 장기가 독립적 기능을 준비해요.
37–40주: 완전 만삭. 폐 성숙이 완성되고 출산 준비가 완료돼요. 태아 체중은 보통 3–3.5kg에 달해요.
흔한 불편감
숨참
자궁이 횡격막 아래까지 커지면서 폐가 눌려 숨이 쉽게 차요. 태아가 골반 아래로 내려오면(입진) 증상이 완화돼요. 누운 자세보다 앉거나 비스듬히 눕는 자세가 호흡에 편해요.
발·다리 부종
혈액량 증가와 정맥 순환 저하로 발·발목·다리가 부어요. 오래 서 있거나 더운 환경에서 심해져요. 발을 높게 올리기, 적당히 걷기가 도움이 돼요.
심하거나 갑자기 심해지는 부종, 두통·시력 변화가 동반되면 전자간증을 의심해 즉시 진료를 받아요.
골반·치골 통증
릴랙신 호르몬으로 인해 골반 인대가 느슨해져 걸을 때 치골 또는 골반 통증이 생겨요. 임산부 복대 착용, 계단보다 엘리베이터 이용, 좁은 보폭으로 걷기가 도움이 돼요.
불면
복부 불편감, 자주 화장실 가기, 태동, 다리 경련으로 잠들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왼쪽으로 누운 자세에 쿠션을 활용해요. 낮 동안 짧은 낮잠을 보충해요.
브랙스턴 힉스 수축
불규칙하고 통증이 약한 수축으로 배가 딱딱해지는 현상이에요. 자세를 바꾸거나 물을 마시면 줄어들어요. 규칙적으로 반복되거나 통증이 점점 강해지면 진통 가능성이 있어요.
3삼분기 검진
28주: GBS(B군 연쇄구균) 검사, 산전 혈액 검사 추가

32–36주: 초음파로 태아 성장·태반 위치·양수량 확인
36주: GBS 질·항문 배양 검사 (분만 시 항생제 예방 여부 결정)
임신 후기로 갈수록 산전 방문 간격이 2주, 1주로 짧아져요.
분만 징후
규칙적인 자궁 수축
10분 이내 간격으로 반복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강해지고 길어지는 수축이에요. 자세를 바꿔도 줄어들지 않아요.
양막 파수(양수 터짐)
갑자기 물이 흘러내리거나, 지속적으로 소량이 흘러나오는 경우예요. 양막이 터지면 즉시 병원에 가야 해요. 감염 예방이 중요해요.
이슬
혈성 또는 점액성 분비물이 나오는 현상이에요. 자궁경부가 열리기 시작한다는 신호예요.
위 세 징후 중 하나라도 생기면 산부인과에 연락하거나 방문해요.
조기 진통 징후와 응급 대처는 조기 진통 가이드에서, 전자간증(임신중독증) 증상은 전자간증 가이드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