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유가 너무 적어서 아기가 배고플 것 같아요”라는 걱정을 정말 많이 하시죠. 모유가 한 방울씩 짜이는 걸 보시면 분유로 보충해야 하나 고민도 되시고요. 사실 초유는 양이 적은 게 정상이에요. 신생아 위는 첫날 약 5–7ml로 매우 작아서 그 정도면 충분히 채워지거든요. 이 글에서는 초유의 면역·영양 성분, 시기별 양 변화, 적게 나올 때 대처법까지 정리해드릴게요.
초유 한눈에 비교
| 시기 | 양 | 특징 |
|---|---|---|
| 출산 직후 | 5–7ml/회 | 진하고 노란색 |
| 24–48시간 | 15–20ml/회 | 점차 묽어짐 |
| 3–5일 | 30–60ml/회 | 이행유로 전환 |
| 10–14일 | 60–90ml/회 | 성숙유 완성 |

초유란
초유(colostrum)는 출산 후 처음 2–5일간 나오는 모유예요. 진하고 노랗거나 오렌지색을 띠어요.
양이 매우 적어 출산 직후 하루 생산량은 약 30–90ml에 불과해요. 그러나 신생아의 위는 첫날 매우 작아(약 5–7ml) 이것으로 충분해요.
초유의 성분
면역 성분
분비형 IgA(SIgA)가 풍부해요. 신생아의 장과 호흡기 점막에 코팅을 형성해 감염으로부터 보호해요.
락토페린, 백혈구(면역세포), 성장 인자가 풍부하게 들어있어요.
영양 성분
단백질 농도가 성숙유보다 훨씬 높아요(약 3배). 지방 함량은 낮아요.
비타민 A, 비타민 K가 풍부해 신생아에게 공급해요.
완하 효과
신생아의 장 속 태변(meconium) 배출을 촉진하는 완하 작용이 있어요. 황달 위험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돼요.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초유는 신생아의 장내 유익균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해요.
초유 수유 시기
출산 직후 가능하면 1시간 이내에 수유를 시작해요.
첫 24시간: 최소 8–12회 수유해요. 아기가 졸려도 깨워서 수유해요.
아기가 잘 빨지 못하면 손으로 유축해 스푼이나 주사기로 먹여요.
초유 양이 걱정될 때
초유 양이 매우 적은 것은 정상이에요. 아기의 위 크기가 작아 소량으로 충분해요.
신생아가 잘 수유받고 있다는 신호는 다음과 같아요.
- 생후 첫 24시간 안에 최소 1–2회 소변
- 3–4일부터 하루 6회 이상 소변
- 체중 감소가 출생 체중의 7% 미만 (첫 주 내 5–7% 감소는 정상)
- 매 수유 후 만족스러운 표정
- 정상적인 수유 빈도 (8–12회/일)
초유를 모으고 먹이는 방법
아기가 바로 젖을 물지 못하는 날이 있어요. 제왕절개 뒤 회복 중이거나, 아기가 졸려서 잘 빨지 못하거나, 저혈당 때문에 신생아실에서 먼저 관찰하는 경우예요. 이때 초유를 손으로 짜서 모아두면 아기가 첫 며칠 동안 초유를 놓치지 않고, 엄마 몸에도 젖을 만들라는 신호가 계속 전해져요.
초유는 양이 방울 단위라 유축기보다 손으로 짜는 편이 잘 모여요. 유축기 깔때기 벽에 묻어 사라지는 양이 초유에서는 꽤 크거든요. 처음에는 한 번에 1–2ml도 모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그래도 짜는 자극 자체가 젖 생산을 앞당기는 신호가 되니 양에 실망하지 않으셔도 돼요.
| 방법 | 이렇게 해요 | 이럴 때 잘 맞아요 |
|---|---|---|
| 손으로 짜기 | 유륜 바깥쪽을 엄지와 검지로 잡고 가슴 쪽으로 눌렀다가 모으기를 반복해요 | 첫 2–3일, 방울 단위로 나올 때 |
| 작은 주사기로 받기 | 맺힌 방울을 1–3ml 주사기로 바로 빨아들여요 | 양이 적어 컵에 모으기 어려울 때 |
| 숟가락·컵으로 먹이기 | 아기 아랫입술에 대고 조금씩 흘려 넣어요 | 젖병 꼭지에 익숙해지는 게 걱정될 때 |
| 유축기 | 젖이 불기 시작하는 3–5일 이후에 써요 | 이행유로 넘어가 양이 늘었을 때 |
짜낸 초유는 먹이기 전까지 뚜껑을 닫아 냉장 보관하시고, 모은 날짜와 시간을 적어두세요. 신생아실에 맡길 때도 이름과 시간을 적어두시면 순서대로 먹일 수 있어요. 첫 수유를 어떤 순서로 이어가면 되는지는 모유수유 첫 1주 시작 가이드에 날짜별로 정리되어 있어요.
출산 전에 초유를 미리 모아두기도 해요
임신성 당뇨가 있거나 수유가 어려울 수 있는 상황이 미리 알려진 경우, 출산 전에 초유를 조금씩 짜서 얼려두는 방법이 있어요.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임신 36–37주 이후부터 손으로 짜서 모으는 방법을 안내하고 있고, 당뇨가 있는 저위험 임신부를 대상으로 한 2017년 연구에서도 36주 이후에 시작한 경우 신생아 집중치료실 입원이 늘지 않았어요.
다만 유두 자극은 자궁 수축을 부를 수 있어서, 조산 위험이 있거나 전치태반·자궁경부 길이 문제로 관찰 중이라면 시작하기 전에 담당 의사에게 먼저 여쭤봐주세요. 짜다가 배가 규칙적으로 뭉치면 바로 멈추시고요. 모은 초유는 1–3ml 주사기에 나눠 담아 날짜를 적고 냉동해두었다가, 입원할 때 아이스팩과 함께 가져가시면 돼요.
자주 하는 오해
“초유가 적으니까 분유부터 보충하자”는 시도는 모유 수유 정착을 방해할 수 있어요. 첫 며칠은 자주 빨려서 수유 신호를 보내는 게 더 중요해요. 의학적 필요가 있을 때만 분유를 보충해주세요.
“초유는 노란색이라 더러워 보이니 짜서 버려야 한다”는 옛 인식은 잘못된 거예요. 노란색은 베타카로틴과 면역 성분이 진해서 그래요. 신생아에게 가장 귀한 성분이 진하게 농축돼 있어요.
출산 직후 수유 단계
- 분만실에서 즉시 피부 접촉: 출산 직후 1시간 안에 캥거루 케어
- 첫 수유 시도: 1시간 안에 시도
- 자주, 짧게: 첫 24시간 8–12회 시도
- 포지셔닝 도움: 모유 수유 전문가의 도움 받기
출산 직후 피부를 맞대는 시간이 왜 첫 수유를 돕는지는 피부 접촉과 캥거루 케어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초유의 완하 작용으로 태변이 빠져나가면서 변 색이 어떻게 바뀌는지는 신생아 변 색깔과 형태를 함께 봐주세요.
러베의 한마디
초유가 한 방울씩밖에 안 나와서 마음이 조급해지셨다면, 그 방울이 아기 위 크기에 딱 맞는 양이라는 걸 기억해주세요. 초유는 양보다 면역 가치예요. 적게 나오시는 게 정상이고, 빨리·자주 수유하시는 게 모유 분비 정착의 핵심이에요. 신생아 첫 주 전반은 신생아 첫 주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References
- American Academy of Pediatrics. Breastfeeding and the use of human milk. Pediatrics. 2022;150(1):e2022057988. PMID: 35921020
- WHO/UNICEF. Implementation guidance: protecting, promoting and supporting breastfeeding. 2018.
- 대한모유수유의학회. 모유 수유 가이드라인. 2022.
- Forster DA, et al. Advising women with diabetes in pregnancy to express breastmilk in late pregnancy (Diabetes and Antenatal Milk Expressing [DAME]): a multicentre, unblinded,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2017;389(10085):2204–2213.
- NHS. Expressing breast milk. 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