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임 방법은 생각보다 다양해요. 종류가 워낙 많아서 처음엔 뭘 선택해야 할지 막막하실 수 있는데, 내 상황과 목적에 맞는 방법을 고르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이 글에서는 효과, 편의성, 부작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했어요.
피임 효과 비교
실제 사용 환경(typical use, 완벽하지 않은 실제 사용 조건)에서의 1년 임신율로 비교해요. 완벽한 사용 기준이 아니라 실제 일상에서 발생하는 실수까지 반영한 수치라 현실적인 참고가 돼요.

임플란트(피하 이식)는 0.05% 미만으로 가장 효과가 높아요. IUD(자궁내장치)는 0.1–0.8%, 남성 불임 수술(정관절제)은 0.1%, 여성 불임 수술(난관결찰)은 0.5% 정도예요.
경구피임약(복합피임약)은 약 7%, 피임 주사(데포-프로베라)는 약 4%, 미니필(프로게스틴 단독)은 약 7%, 패치는 약 7%, 질 링은 약 7%의 임신율을 보여요.
남성 콘돔은 약 13%, 여성 콘돔은 약 21%로 사용 실수에 따라 효과 차이가 큰 편이에요.
응급 피임약(사후 피임)은 단독 피임법이 아니고 사후 보완용으로만 사용해요.
방법별 특성
장기 지속 피임(LARC)
IUD(호르몬형·구리형)와 임플란트는 ‘넣고 잊어도 되는’ 피임이에요. 매일 복용하거나 매번 사용하지 않아도 돼요. 피임 효과가 가장 높고 사용 실수가 없어요. 비용이 초기에 높지만 장기적으로 경제적이에요.
IUD는 생리 관련 효과도 있어요. 호르몬 IUD는 생리를 줄이고, 구리 IUD는 생리량이 늘 수 있어요. 생리량이 평소에 많은 분이라면 호르몬 IUD가 더 적합할 수 있어요.
경구피임약
매일 같은 시각에 복용해야 해요. 잊으면 효과가 낮아져요. 호르몬 부작용(구역, 기분 변화, 두통)이 있을 수 있어요. 생리통과 생리량을 줄이는 부가 효과가 있어 PMS가 심한 분들이 선택하시기도 해요.
혈전 위험이 있는 경우(흡연·고혈압·편두통 등) 복합피임약은 금기예요. 이 경우 미니필(프로게스틴 단독)이나 비호르몬 방법을 선택해요. 35세 이상이면서 흡연을 하신다면 더 주의가 필요해요.
콘돔
유일하게 성 전파 감염 예방 효과가 있어요. 처방 없이 구할 수 있고 호르몬 부작용도 없어서 접근성이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 관계마다 사용해야 하고 올바르게 사용해야 효과가 있어요.
피임 주사(데포-프로베라)
3개월에 한 번 주사로 편리해요. 매일 챙길 부담이 없어 바쁜 일상을 보내는 분들에게 적합해요. 단, 중단 후 임신 가능 시기까지 평균 10개월이 걸려요. 임신 계획이 가까운 경우에는 맞지 않아요.
임플란트
팔 피하에 작은 막대를 삽입해요. 3년간 프로게스틴을 방출해요. 피임 효과가 매우 높고 편리해요. 시술도 외래에서 짧게 끝나고 회복도 빨라요. 한국에서는 IUD보다 사용률이 낮은 편이지만 의료기관에서 충분히 가능해요.
선택 기준
임신 계획이 가까운 경우라면 콘돔, 피임약, 구리 IUD(제거 후 즉시 임신 가능)가 적합해요.
장기 피임을 원하는 경우엔 호르몬 IUD, 구리 IUD, 임플란트가 유리해요.
호르몬을 원하지 않는 경우 구리 IUD, 콘돔을 선택할 수 있어요.
성 전파 감염 예방이 필요한 경우 콘돔을 함께 사용해 주세요. 다른 피임법과 병행하는 게 안전해요.
생리 관련 증상 개선도 원하는 경우 호르몬 IUD, 복합피임약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어떤 방법이 가장 잘 맞을지는 의료진과 충분히 상담하시는 게 좋아요.
IUD 선택과 삽입은 IUD 기초 가이드에서, 복합피임약 복용법은 피임약 기초 가이드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