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이 갑자기 많이 빠지거나 두정부가 얇아지는 것을 느끼는 분들이 많아요. 여성 탈모는 원인이 다양해서 어떤 유형인지 먼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여성 탈모의 주요 원인

한국 가정의 일상적 정물
일상 속에서 여성 탈모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해요.

안드로겐성 탈모 (여성형 탈모)

여성 탈모에서 가장 흔한 유형이에요. 안드로겐(남성 호르몬) 및 유전적 감수성으로 인해 모낭이 점차 위축돼요. 두정부(정수리 주변)에서 모발이 얇아지고 밀도가 감소하는 양상이에요. 남성형 탈모와 달리 앞쪽 헤어라인은 대부분 유지돼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이 줄면 안드로겐의 상대적 영향이 커져 가속되는 경우가 많아요.

산후 탈모 (휴지기 탈모)

임신 중에는 에스트로겐이 높아 모발이 성장기를 오래 유지해요. 출산 후 호르몬이 급격히 감소하면서 많은 모발이 한꺼번에 휴지기·탈락기에 들어가요. 출산 후 3–4개월부터 시작해 대부분 12개월 이내 자연 회복돼요.

심한 정신적·신체적 스트레스, 급격한 체중 감소, 수술 후에도 비슷한 휴지기 탈모가 일어날 수 있어요.

갑상선 기능 이상

갑상선 기능 저하증(호르몬 부족)과 항진증(과잉) 모두 탈모를 유발해요. 두발 전체가 고루 얇아지는 형태예요. 갑상선 치료 후 모발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아요.

영양 결핍

철분 결핍(특히 혈청 페리틴 낮음)이 여성 탈모의 흔한 동반 원인이에요. 임신·수유기, 월경 과다, 채식 위주 식이에서 자주 나타나요.

아연 결핍, 비오틴(비타민 B7) 결핍, 단백질 부족도 탈모와 연관돼요. 단, 결핍이 없는 상태에서 보충제를 추가로 복용해도 탈모 개선 효과는 제한적이에요.

PCOS와 안드로겐 과잉

PCOS, 부신 과형성, 안드로겐 분비 종양 등에서 안드로겐이 높아지면 탈모가 생겨요. 여드름·체모 증가·불규칙 생리가 함께 있다면 안드로겐 과잉 상태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진단 및 검사

탈모 패턴(균일한 감소인지, 특정 부위 집중인지), 발생 시점, 생리 주기, 출산 이력, 약 복용 이력을 확인해요.

혈액 검사로 갑상선 기능(TSH), 혈청 페리틴(철분 저장량), 총혈구수(CBC), 안드로겐 수치(총 테스토스테론, DHEA-S), 비타민 D를 확인해요.

두피 검사(트리코스코피)로 모발 밀도, 두께 변화, 모낭 이상을 평가해요.

치료

미녹시딜 외용제

여성형 탈모의 1차 치료제예요. 두피에 직접 바르는 2–5% 용액 또는 폼 제형이 있어요. 꾸준히 사용해야 하고, 최소 6개월 이상 사용해야 효과를 평가할 수 있어요. 중단하면 효과가 사라지는 특성이 있어요.

호르몬 치료

스피로노락톤은 항안드로겐 효과가 있어 PCOS·안드로겐성 탈모에 사용해요. 복합피임약(에스트로겐·프로게스틴)도 안드로겐을 간접 억제해 탈모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둘 다 임신 중에는 사용할 수 없어요.

원인 치료

갑상선 기능 이상이 있다면 갑상선 치료가 우선이에요. 철분 결핍이 확인된 경우 철분 보충이 도움이 돼요. 페리틴 70 이상을 목표로 보충하는 것을 권고하는 전문가들이 많아요.

두피·모발 관리

두피를 자극하지 않는 순한 샴푸를 사용해요. 너무 잦은 열기구 사용, 강한 화학 시술은 모발 손상을 가중할 수 있어요. 모발이 가늘어진 경우 두피 마사지로 혈류를 개선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는 연구도 있어요.

진료 시점

샴푸할 때 하루 100개 이상 빠지는 것이 수개월 지속되거나, 정수리 모발 밀도가 눈에 띄게 감소하거나, 헤어라인이 후퇴하고 있다면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산후 탈모가 12개월이 지나도 회복되지 않을 때도 검사가 필요해요.


PCOS 관리와 안드로겐 관련 내용은 PCOS 기초 가이드에서, 갱년기 피부·모발 변화는 갱년기 피부 가이드에서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