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생리로부터 12개월이 지나면 의학적으로 폐경이 확인돼요. 이후 수십 년의 삶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해 달라진 신체 변화에 맞게 관리 방법도 달라져요.
폐경 후 신체 변화 개요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줄면서 혈관 건강, 골밀도, 비뇨생식기 점막, 지방 분포, 인지 기능에 이르기까지 여러 측면이 변해요. 이 변화는 서서히 진행되고 개인차가 크지만, 알고 준비하면 관리가 가능한 부분이 많아요.

심혈관 건강
에스트로겐은 혈관 내피 기능을 보호하는 역할을 해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심혈관 질환(고혈압, 이상지질혈증, 관상동맥 질환) 위험이 높아져요. 폐경 전 여성은 같은 나이 남성보다 심혈관 질환 발생률이 낮지만, 폐경 후 그 격차가 좁혀져요.
관리 방법으로는 혈압과 혈중지질(LDL·HDL·중성지방)을 정기적으로 확인해요. 포화지방·트랜스지방을 줄이고, 채소·생선·통곡물 중심 식단이 도움이 돼요. 금연과 절주도 중요해요.
유산소 운동(빠르게 걷기, 수영, 자전거)을 주 150분 이상 하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돼요.
골다공증 예방
에스트로겐은 뼈를 분해하는 파골세포를 억제해요.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골밀도 감소 속도가 빨라져요. 폐경 후 5–7년 안에 골밀도의 최대 20%가 줄어들 수 있어요.
칼슘(하루 1,000–1,200mg)과 비타민 D(하루 800–1,000IU 이상)를 충분히 섭취해요. 식품 섭취가 부족하면 보충제를 고려해요.
근력 운동(웨이트 트레이닝, 등산 등 체중 부하 운동)은 골밀도 감소 속도를 늦추는 데 효과적이에요. 낙상 예방을 위한 균형 훈련도 중요해요.
골밀도 검사(DXA)는 65세부터 정기 권고되고, 폐경 후 위험 인자가 있다면 더 일찍 받는 것이 좋아요.
비뇨생식기 증후군(GSM)
폐경 후 에스트로겐 감소로 질 점막이 얇아지고 건조해져요. 배뇨 증상(빈뇨, 요급박, 반복 요로감염)도 동반되는 경우가 있어요. 이를 폐경 후 비뇨생식기 증후군(GSM)이라고 해요.
국소 에스트로겐(질 크림, 좌약, 링)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예요. 전신 흡수가 거의 없어서 전신 호르몬 치료가 불가능한 여성도 사용할 수 있어요. 비호르몬 선택지로는 히알루론산 질 보습제, 수용성 윤활제 등이 있어요.
정신 건강과 인지 기능
폐경 전후 우울감, 불안, 수면 장애가 흔해요. 에스트로겐이 세로토닌·도파민 대사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에요. 일과성 열감과 야간 발한이 수면을 방해하고 피로와 기분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생기기도 해요.
규칙적인 운동이 기분 개선에 도움이 돼요. 사회적 연결과 활동 유지가 고립감을 줄여요. 증상이 심하면 호르몬 치료나 항우울제가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기억력 저하나 집중력 감소를 호소하는 분도 많아요. 대부분 수면 부족·스트레스와 연관된 경우가 많지만, 증상이 두드러지면 신경과 또는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아요.
정기 검진
폐경 후에는 유방암 검진(맘모그래피 2년마다), 자궁경부 세포 검사(65세까지), 대장내시경(50세부터), 골밀도 검사, 혈압·혈당·혈중지질 정기 확인이 권고돼요. 폐경 후 질 출혈이 생기면 즉시 산부인과 진료가 필요해요.
폐경 호르몬 치료(HRT)는 폐경 호르몬 치료(HRT) 기초에서, 폐경 후 골다공증 관리는 폐경 후 골다공증 예방·관리에서 확인해보세요.